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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가나 가타카나의 두 번째 행인 카행에 대해서 알아보자

               카   키   쿠   케   코  
히라가나 : か き く け こ
가타카나 : カ キ ク ケ コ


1. 카
히라가나 か의 경우, 한자 加(가)의 초서체를 그대로 쓴 것이다.
일본어 발음 "카"는, 사실 한국어 "카"보다는 약한 발음이다.
정도로 따지자면
한국어 "카" -> 일본어 "카" -> 한국어 "가" -> 일본어 "가" 의 순으로
농도가 진해진다(느끼해진다)
이런 현상은 ㅌ,ㄷ 에도 적용되니 주의하도록 하자.
가타카나 カ는 한자 加의 왼쪽 부분을 떼어 만든 글자이다.

2. 키
히라가나 き는 한자 幾(기)의 초서체를 쓴 것이며,
가타카나 キ는 한자 幾의 가운데 직선 부분들을 떼서 만든 글자이다.

3. 쿠
히라가나 く는 한자의 久(구)의 초서체이며,
가타카나 ク는 한자 久의 왼 쪽 2획만 따서 만든 글자이다.

4. 케
히라가나 け는 한자 計(계)의 초서체이며
가타카나 ケ는 한자 介(개)의 일부분을 떼서 만든 글자이다.
(대나무 죽竹 을 일본에서 다케たけ라고 하는데, 필자는 이렇게 연상해서 외운 기억이 난다)

5, 코
히라가나 こ는 한자 己(기)의 초서체로 만들었다.(자기 기己를 일본어에서는 "코"로 발음)
가타카나 コ는 한자 己(기)의 첫 획을 떼서 만들었다.



참고
공부하는데 알아두면 좋을 한자들 : 加 幾 久 計介 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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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비슷한 모양이 많고,
갯수가 많아(100개 정도) 외우기가 쉽지 않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최대한 많이 보고, 많이 쓰고, 많이 읽는 것이겠지만,
좀 더 쉽게 외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곤 한다.
일본어 입문을 다루는 몇몇 학습서를 보면 가나의 모양을
사물에 빗대어 연상법으로 외우게 하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한글이 과학적인 글자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제자원리가 직관적이고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발성기관의 모양을 본뜬 자음의 제자원리는
한글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도 몇시간만에 바로 외워서
읽고 쓸 수 있을 만큼 대단하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
한글을 잊어버렸다 해도, 발성기관의 모양을 생각하다보면
다시 기억이 되살아나는 경우도 있으니 감탄을 금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일본의 가나(히라가나, 가타카나)는 어떨까?
얘들도 바보는 아닐진대, 무턱대고 문자를 만들지는
않았으리라 믿는다.(알파벳은?)
그럼 우선 50음도의 첫 번째인 아행을 살펴보자.

               아   이   우   에   오  
히라가나 : あ い う え お
가타카나 : ア イ ウ エ オ

삼국시대에 이두와 향찰이 있어 우리 말을 한자를 빌려 썼다고 배웠다.
그렇다.
일본의 가나도 한자를 빌려 일본어 발음을 나타내는 구조다.
특히 그 한자라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고, 그 발음이 간단하고 대표적인 것들이라 한국사람이 공부하기에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

1. 아
히라가나 あ의 경우, 한자 安의 초서체를 그대로 쓴 것이다.
安의 일본어 발음은 한국 발음과 비슷한 あん(안)이며, 맨 앞 발음만 따서 "아'발음용으로 사용한다.
가타카나 ア도 한자 阿의 왼쪽 변을 떼어내서 만든 글자이다.

2. 이
い : 以의 초서체를 그대로 쓴 것이다.(다행히 발음도 우리와 같은 "이"이다)
イ : 伊의 인변 부분만 떼어내서 만들었다.(伊도 다행히 우리와 발음이 같다)

3. 우
う : 宇의 초서체의 갓머리 부분을 떼어내서 쓴 것이다.(이것도 우리와 발음이 같다!)
ウ : 宇의 갓머리 부분을 떼어내서 만들었다.(이하 동문)

4. 에
え : 衣의 초서체를 변형한 경우이다(의->에가 되므로 약간 이해하기 어렵다면,  "의"를 보통 한국어에서 "에"로 발음하는 것을 생각하면 편할 듯 하다.
エ : 江의 工부분을 떼어내서 만들었다.(일본어로 강江을 "에"라고 읽는다. ex)江戶=에도)

5. 오
お : 於의 초서체를 그대로 쓴 것이다.(일본에는 "어"발음이 없다.)
オ : 於의 方부분을 떼어내서 만들었다

결론
히라가나 : 대표한자의 초서체를 그대로 쓴 것이다.
가타카나 : 대표한자의 일부분을 떼어내서 만들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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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한자를 읽는 방법은 매우 쉽다. 한자의 음으로 읽는 한 가지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韓國 : 한국
小說 : 소설

沙上樓閣 : 사상누각
이렇게 밖에 읽지 못한다. 이렇게 읽은 다음 그 단어가 가지고 있는 뜻을 마음 속으로 되새기는
과정을 거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자 각각의 뜻을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면 일본의 한자 읽기는 어떨까? 일본 한자를 읽는다...는 것은 결국 두 가지이다.

1. 문장에 섞인 한자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2. 한자 단어만 있을 때 어떻게 읽을 것인가.(제목, 이름 등)

우선 아래의 문장을 보자.
私の国は韓国です。
해석은, '저의 나라는 한국입니다.'이다.
다행히 한국어와 일본어의 어순은 거의 비슷하므로 1:1로 대응시켜보자.
私 : 저
国 : 나라
韓国 : 한국
뭔가 느껴지시는가?
앞의 두 글자는 뜻을 표현한 한자이고, 뒤의 韓国는 하나의 고유명사를 표현한 한자이다.
따라서 일본 고유어를 한자를 빌어 쓴 부분은 고유어 그대로 읽어주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왜 고유어를 그냥 히라가나로 쓰지 한자를 빌어 썼을까?
그것은,
1. 의미의 확실한 전달을 위해
2. 활자와 종이와 쓰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히라가나로 풀어 쓰면 말이 길어지니까)
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어느 부분이 고유어고, 어느 부분이 한자어인가를 어떻게 구분하는가!
정답은 없다. 경험과 통빡이 있을 뿐이다.

한가지 힌트를 주자면, 한국어로 돌려서 생각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 학교에 가서 밥을 먹고 공부를 하고 왔다.
이런 문장을 생각해보자.
이 문장에서 한자로 치환할 수 있는 부분은,

오늘 = 금일 = 今日, 학교 = 學校, 가서 = 가다 = 行
밥 = 飯, 먹고 = 먹다 = 食
공부 = 功夫, 왔다 = 오다 = 歸

이정도라고 해보자. 이 중 학교와 공부는 한자의 음으로 읽는 부분일 것이고, 나머지는 뜻을 차용하여
한자로 나타낸 것이다.
이들을 모아 문장을 만들어보자.
今日,學校에 行서 飯을 食고, 功夫를 하고 歸ㅆ다.
한편, 일본어로는 어떻게 쓸까?
今日、学校へ行って、ご飯を食べて、勉強をして帰った。
정도가 될 것이다.
한자가 몇 개 다른 것을 제외하면 놀라우리만치 비슷하다.

앞서 한국어로 돌려서 생각하라는 힌트는, 바꿔말하면, 일본어 문장을 읽으면서 동시에 한국어로 생각해서, 이 부분의 한자가 한국어인가 한자어인가를 판단하면,일본어로도 대부분 비슷하게 맞아떨어진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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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담배피우기.

흡연자의 천국?
일본에 여행와서 가장 놀라는 경우중 하나인데, 맥도날드나 KFC같은 패스트푸드에도 흠연석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런 패스트푸드에서는 원두커피가 100~200엔 정도이기 때문에 굳이 카페에 들어가 비싼 커피를 마실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곳에서 담배를 피울때 신경써야하는 부분은, 재떨이에 침을 뱉지 말아야 한다는 점. 재떨이의 담배와 재를 전용 휴지통에 비우고 나가야 하는데 이때 침이 묻어있으면 좀 곤란하다.
길에서 담배를 피울때에는 가능하면 재떨이 근처에서 피우도록 하자. 신주쿠구, 치요다구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흡연보행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야마노테센의 대부분의 역에는 홈에 재떨이가 설치되어 있어 전철을 기다리면서 흡연이 가능하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7시에서 9시)에는 흡연을 금지하는 역이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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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년 11월말 구입한 휴대폰.
일본에는 크게 네 가지 휴대전화 회사가 있다.
점유율이 제일 큰 회사가 NTT DoCoMo,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au by KDDI,
최근 공격적인 경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softbank,
그리고 한국의 pcs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WILLCOM.

내가 사용하는 윌콤의 w-zero3 es는,
윈도우모바일 5.0을 이용하는 PDA겸용의 휴대폰이다.
윌콤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윌콤끼리 전화가 무료라는 점.
그리고 메일을 주고 받는데도 전혀 돈이 안든다는 점.
기본요금이 2900엔으로 저렴하다는 점.

참고로, 전파가 잘 안터진다는 말들이 있는데,
이곳 동경에서는 별로 느끼지 못했다.
물론 지하로 내려가면 안터질 때도 있지만,
다른 휴대폰도 마찬가지니까..그러려니 한다.

여튼 전화기에 이런저런 프로그램 넣어서
편리한 외국생활을 하고 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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